졸업 작품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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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개월동안 하나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중간중간 주제를 바꾸고 싶기도 하고, 이 주제가 내 진로와 관련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들도 계속 들었다. 하지만 졸업작품을 시간 내에 끝마치려면 이런 생각들의 뿌리를 잘라버리고 몰두하는 것밖에는 없었다.
일단, 나의 경우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주제라기보다는 그 주제를 깊이 파고들 기회가 생겨서 자전거로 선정했었다. 그래서인지 졸업작품을 진행하는 동안에 '아, 이 주제말고 다른거 할걸'이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충고하지만 졸업작품 주제선정은 자신이 지금 이 시기에 꼭 하고싶은 것을 골라서 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졸업작품 주제에 의미를 두지 말고 그 주제를 선정하여 장기간동안 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주제가 자신이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 해도, 8개월동안 한 가지의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대체로 슬럼프기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그 시기가 오기 전에 어느정도 진전이 되야 슬럼프가 끝나도 졸업작품 발표 분량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위에서 주제보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의미를 두라고 했지만, 역시 졸업이 코앞이라서 주제에도 의미를 두어야 된다는 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좋든 싫든 내 진로에 필요한 주제를 해야겠어!'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를 어디까지 즐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또, 졸업작품 발표에서 자신에게 이득되는 점이 한가지 더 있는데, 바로 글쓰기다. 보통 졸업작품 결과물로 짧은 글부터 긴 글로 작성하는 문집을 출판하는데, 문집을 직접 출판해서 배부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에 몰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잘 알고있겠지만 글쓰기는 후에 도움이 매우 되는 것이니... 문집 잘 써주길 바란다.
음... 졸업작품에 대해서라 쓸 말이 많을 것 같은데 의외로 술술 나오지가 않는다. 아무튼, 5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분량이 참... 볼품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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