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아시아의 친구들'

1,570 2012.10.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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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먹고 108배를 마친 뒤 '아시아의 친구들'로 출발했다. 원당역까지 걸어갈 때는 비가 참 많이도 왔는데 지하철을 터고 대화역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대화역에서 5-10분정도 걸어가니 아시아의 친구들의 도착했다. 하얀 현관을 지나 안에 들어가니 작은 동네 도서관 같은 공간이 나왔다. 우리나라 동화책도 있고, 아시아 각국의 동화책이 꽂혀있었다. 일하시는 선생님이 계셨고, 우린 커다란 컴퓨터 화면을 마주보고 앉았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시위에 대한 동영상 몇 개와 사진을 봤다. 이번 평화여행 인터뷰를 준비한 예빈이가 질문을 하기 전에 선생님이 사진 설명과 함께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인권 문제와 현재 고용허가제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음....... 사실 뒷부분에선 길다고 생각했지만(정말 쪼금!!!!) 새로운 사실들과 느낌이었다. 사이시옷이나 십시일반처럼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 다룬 이야기를 접하기는 했지만 멀고 조금은 허황되게 느껴졌는데 지금도 진행 중인 실상들을 들으니까 더 가깝게 다가왔다.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했던 말 중에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이 보장되야 다른 노동자들의 인권도 함께 좋아진다고 생각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비록 산업연수생제도에서 고용허가제로 개선되었지만 하루 빨리 노동허가제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와 사람들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환경을 개선 시키는게 양쪽 모두를 위하는 방법인 것 같다. 솔직히 완벽히 실현하기엔 불가능이라는 건 알지만 어쨌거나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게 나은 것 아닐까?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친구들'이란 단체가 나름 규모가 큰 단체인줄 알았는데 일하시는 분도 한분 계시고 대부분이 자원봉사로 이루어진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이런 규모인데도 소외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몇년동안 싸워오셨다는 게 되게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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