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이야기

연리지- 늦어 서 죄송합니다.ㅠㅜ 문단을 띄운건 확실히 화제전환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가 꼭 이렇게 들어갔으면 합니다!!

618 2016.07.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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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영남 대작. 뭐지?
부제 : 우리가 알아야 할 대작사건의 진실

지난 5월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 씨(이하 조 씨)의 대작사건이 큰 파문을 일었다. 그간 조 씨의 작품 대작을 해 왔다는 송화백의 폭로로 조 씨가 검찰에 기소된 것이다. 게다가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수사초기 논란이 커지자 조 씨 측은 “대작은 미술계의 관행 일뿐...” 이라고 해명하며 “대작은 현재 미술계의 관행이고 외국의 유명 화가들도 대작을 했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으로 조 씨는 대한민국 미술가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들까지 사기꾼 누명을 씌웠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협회 등 11개의 협회가 14일 조 씨에게 피고소인으로 하는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했다.  

대작이라는 것은 사실 ‘미술계의 관행’ 이라고 말 할 수도 있다. 근 현대 기계가 발전 하여 카메라 같은 기계로부터 극사실주의였던 미술계가 종말을 맞이하고 미술계는 과거의 세밀함 보다는 작품의 철학과 화가의 감정, 생각 등을 표현해 내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졌다. 때문에 현재 미술계는 화가의 생각과 감정, 철학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할 뿐 수단이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대작’이라 하여도 말이다.

이런 말이 있다. 울타리 전체를 보려면 울타리 밖으로 나와야 하고, 체제 전체를 보고 싶다면 체제 밖으로 나와야만 비로소 체제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 수 있다고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보며 가수였던 조영남이 화가로서 급부상 하더니 ‘역시 저럴 줄 알았어’ 하며 비난과 함께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나는 이 사건은 단지 조 씨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조 씨의 그림은 사실 작품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은 작품이라고 말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다만 몇몇의 사람들이 그냥 유명하니까. 조영남이니까 감탄하며 볼 뿐이다. 이점이 문제라는 건 아니다. 조 씨의 그림이 작품이든 작품이 아니든 솔직히 나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조 씨는 이러한 작품마저도 대작으로(사실대로 말하자면 대작화가와 조 씨 90:10의 비율로 하나의 그림을 그렸다)완성시켰다. 그저 그림 하나 가져와서 자신의 이름을 붙여 더 비싸게 팔았다는 것이다. ‘대작’ 이라는 건 화가의 작품을 돕는 수단이어야지 작품을 만들어 내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점이 잘못된 점이고 이러한 점이 미술계에 대한 모독인 것이다. 자신의 손이 닿은 것은 마무리의 덧칠이고 단지 자신의 이름을 붙여 판 것인데 이걸 가지고 대작은 미술계의 관행 일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더 덧붙이자면 아까 말했듯이 이건 조 씨 만의 일이 아니다. 단지 폭로된 것이 조 씨일 뿐이지 얼마나 더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파는지는 미지수일 뿐. 미술계는 이런 자잘한 사건을 가지고 분노해야 할 것이 아니다. 더 큰 틀에서 한국의 미술계를 봐야 한다.                                                        
글 | 조윤재 기자 

댓글목록

연리지님의 댓글

제목과 부제목이 기사와 매치되는지 않는것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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