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4기 낙타사파리 출발

1,724 2015.10.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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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튀척이는 동안 어느세 따가운 햇살이 얼굴을 간지르며 아침이 오는 것을 알려주었다.
드디어 뜨거운 사막에서 낙타를 타며 바람과 햇살 그리고 사막의 모래와 친구가 되는 것이다.

어제 미리 주문해 놓은 애그토스트와 시원한 라씨를 아팀식사로 대충 챙겨먹고 짐을 챙긴다.
어제 손샘이 알려준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침낭. 물티슈. 티슈. 손전등. 운동화. 버프. 팔토시 . 그리고 시원한 물한병까지 사막 생존(?)물품을 하나하나 챙기고 나머지는 배낭안에 차곡차곡 챙겨 넣는다. 이틀간의 낙타사파리에 필요없는 것들은 이틀동안 나를 기다리며 내가 잘 다녀오기를 기도하며 기다릴 것같다.

 아쉽지만 재원이와 해연 그리고 손샘은 낙타사파리에 함께 하지 못하고 숙소에 남기로 했다. 
손샘은 아직 회복되지 않은 허리 떄문에 휴식을 취하시기로 했고.
재원이는 폭풍 물갈이로 조드푸르에서 부터 누워있다.
어제는 병원까지 가서 분명 필요없지만 재원이의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위해 포도당도 맞고왔다. 
필요없다는 의사 아저씨를 설득하느라 토토샘이 힘좀 쓰셨다.
닥터..닥터... 위 베리 스트롱 저니... 히 니드 인젝션...  
노....
닥터...닥터....   히 마이 스튜~~던트... 베리베리 임포턴트 스튜던트.... 히 니드 인젝션 플리즈... 투머러 위갓어 트레인. 오케?
음.........  오케.....

이렇게 억지로 포도당 링겔을 맞고 돌아온 재원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누워있네요....

하지만.... 자신은 말라리아일지도 모른다는 이런경우 자기 한구까야 할지도 모른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재원에게 허리를 부여잡고 손갬이 나타나십니다.
네가 말라리아를 알아? 
자꾸 그러면 진짜 비행기 태워 보내버린다..


그리고 혜원이도 물갈이 중입니다.
배가 스물스물 아프고... 머리도 약간 띵하고... 
숙소에서 쉬는건 문제 없지만 낙타를 타다 더위를 먹짖 않을까 걱정되어 낙타 사파리를 포기하네요....


이렇게 환자 삼총사가 호텔 데져트 뷰에 남기로 한동안 나머지 친구들은 낙타 사파리를 준비합니자.


일인 한병씩 물 챙겼지?
사막가서 일회용 다시 가지고 돌아와야 하는 것 알지?
버프 없는 사람!!!
침낭 없는 사람!!!
모자 없는 사람..!!!
책은 왜가져가!!!!!
침낭안에 수건으로 감싸서 물톤 집어넣으면 시원한거 좀 오래간다....
카메라는?
오도모스는?
간식들은 잘 챙겼지???

함께 가지 못하는 손샘의 잔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군요...ㅎㅎㅎㅎ



어쨌든 사막에서의 하룻밤 준비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합니다.
두근두근....

정말 낙타를 타러 가는 군요...^^


사막의 뜨거운 공기는 어떤 느낌일까요?
사막의 모래를 맨발로 걸어가면 어떤 느낌일까요?
정말 사막에서는 설것이를 모래로 하는 걸까요?
내가 오늘 만나게 될 낙타 아저씨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늘까요?
찬유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낙타를 끌고 갈수 있겠지? 말하네요...
손샘 같이 못가서 와전 아쉬워요.....


수많은 질문과 기대 우려를 뒤로하고 드디어 출발합니다.

내일 아침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요?   

댓글목록

찬유MO님의 댓글

기다리던 소식에 반가움을 금치 못하며~~^^
오늘 낙타사파리를 가는군요~~
함께 못하는 손샘과 재원, 해연이 몫까지...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찬유야~~고소공포증 이겨내고 낙타 탈수 있었으면 좋겠다. 홧팅!!!^^

미누맘님의 댓글

애들 얼굴 탄 것 좀 보세요. ㅎㅎ 훨씬 예뻐보여요.
하지만 얘들아, 지금부터 자외선차단에 신경쓰지 않으면 마흔 넘어 후회한다.

옹달샘님의 댓글

남자 친구들이 많이 탔네요.
사막 사파리~
아이들의 기대가 크겠어요^^
손샘은 함께 못 가시면서도 이것저것 걱정되어 마음 편히 쉴 수나 있으실지... 
그래도 모두들 잘 지내는 모습 보니 좋습니다~

예린아, 인도 가서 더 예뻐진 것 같네^^

꿈마루님의 댓글

다들 물갈이  없이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손샘과 아이들  빨리 쾌차해서 다음 행선지에서는  건강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아이들도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홍찬아!  많이 탄거같네~~
낙타  사파리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사막에서  멋진 추억만들기를...♡♡♡

쎈봉님의 댓글

잠시 후면 석양부터 시작해
별 아래 밤이 시작되겠네요.
사막에서의 밤이라니!!!

통화할 때 분명히 모자가 있다고 했는데
하민이 머리에는 모자의 흔적이 없네요.
모자의 위치를 아직도 모르는 이하민군에게
교육과 몽둥이의 무서움을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haktijin님의 댓글

재원이  해연이 푹 쉬고 충전해서 언능 합류하길 ~ 에구 반쪽이다
토토샘의 생존 영어 짱!
손샘 고생을 헤아릴수가 없네요.

낙타사파리 화이팅  어떤 경험일지 ~~

밥풀님의 댓글

찬유가 낙타를 업고 가는건 아닐지..사막에서 야영..  좋거타!
허리부여 잡고 다니는 손샘..가슴이  찡하네요. 이틀동안 아픈  환자분들  쾌차하고,
사막여행 건강히 다녀오시길..  후기  기대할께요~♡

4기재원맘님의 댓글

일꾼 토토샘, 만능 손샘, 여신 아삭샘, 애기 유진샘 동훈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재원이가 섭생은 좋은데 원래 장이 약해요. 아빠 닮아서^^ 작년가을 장염으로 명지병원 응급실 찾은적 있는데 그때 응급실에서 말라리아증세랑 비슷하다고 해서 3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검사 받은적 있거든요. 그래서 지레 겁먹었을 거에요. ㅋㅋ
허연 넓적다리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사막여행한다고 선글라스 맞췄는데 못가게되어 아쉽기도 하네요. 옆에서 일일이 보살펴주고 계실 선생님들 생각에 그저 마음속깊이  건강과 안전을 바랄뿐입니다. 샘들 사랑합니다. 저는 손샘 걱정뿐이에요. 부디 오시는 날까지 건강하세요. 울 아이들은 가랑비에 옷젖듯이 샘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랄테니 걱정없어요.

만기맘님의 댓글

김찬기 보내놓고 보니 모자가 거실에 덩그라니 있더라는~~
사진을 보니 (고개돌리고 보느라 애고 목이야)
누군가의 모자를 쓰고 계시는군요. 일단 안심. 그 누군가에게는 미안하고 고맙고.

샘들과 아이들 모두들 씩씩하고 건강한 기운이 여기까지 오는 듯 합니다.
아픈 손샘과 물갈이 하는 녀석들 모두 얼른 나아서
활기찬 여행길을 즐길수 있기를 바래요. 

강아지똥님의 댓글

절찬리에 연재 중인 인도여행기 ㅎ
아이들 복장과 표정이 점점 인도스럽게 변하고 있네요 ㅋㅋ
두번째인 아삭샘 여유로운 이끔과 처음인 토토샘의 든든한 지도로 안심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특히 손샘과 재원이, 혜원이 모두 건강하기를

낙타가 사막으로 가서 아이가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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