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도착한 아침에 첫 하루열기를 하고 오리엔티에션을 거의 두시간동안 진행했습니다.

거의 끝나갈때쯤 송아지가 위에보이는 원형교실로 쳐들어오더군요...
용감하게 밖으로 내보내는 손샘...
좀있다 엄마소가 또 원형교실에 나타납니다.
학생들의 위험을 감지한 손샘..
재원이에게 달려드는(?) 소를 막아서며 따귀를 날립니다.
워이~~~  저리가!!!
하지만 송아지처럼 간단히 도망가지 않고 엄마소는 반격을 하고
두뿔로 손샘을 밀어내어 교실밖으로 날려보냅니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진 손샘 한참을 지나도 일어나질 못하고 신음소리만 들립니다.

그사이 엄마소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떠나가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불이식구들과 현지에서 의료사역을 하시는 지샘이 응급차치를 시작합니다.
아마도 뒤로 떨어지면서 허리를 다친듯한 손샘.....
빨리 회복해서 여행을 지속할 수있길 기대합니다.

아삭이에요. 애들은 모두 건강. 현지 적응력이 좋은 건지 인도 환경에 대해 별다른 불만은 없네요. 물 아껴쓰느라 세수 위주로 하고있어요. 현재 손샘은 계속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계시고 나머지 교사들이 수족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 일정이 10시간 기차... 그후가 36시간을 기차로 이동해야해서 조금 부담되는 상황...
그래서 샘들과 아이들만 먼저가고 나중에 합류 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고민해 보려구요.....

우선 현지 보조샘을 확인중이고...
안돼면 샘들이 인솔하려고 생각중...

다행인건 나머지 일정들은 계획된데로 변수없이 진행될 예정이라 샘들만가도 큰걱정은 없는 상태입니다....

손샘이 걱정이네요....아무일 없이 벌떡 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신랑 다치면 안되는데...잘 회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여행이라는게 항상 돌발사태가....더이상 아무일 없길 기도할께요..
재밌게 놀다 와야할텐데

에구...그 소를 잡아 먹을수도 없고ㅠ
손샘이 많이 걱정되네요...
앞으로의 액땜이라 생각하고 손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음 ... 소가 말을 잘 안듣는군~
손샘이 소를 손 좀 봐주셨군요~~

ㅎ소고기를 다시 먹어야겠다 ㅎㅎㅠㅠ

소들이 활보하나봐요. 겁없는 소~
손샘이 걱정되네요.  뭘 덜해도 모두들 건강하게 다녀오는게 최고지요.
손샘, 아삭샘, 토토샘 그리고 4기 아이들 모두를 위해 기도할게요~~ (승희모)

그러게요. 손쌤 돌아오셔서도 후유증 없으셔야 할텐데...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려면 쌤들이 본능적으로 이렇게 온 몸을 던지시게 되는구나 싶어 그 숱하게 많았던 여행들에 새삼 다시 감사하게 됩니다.
모쪼록 다들 몸 건강하게 돌아오길 빕니다.